안녕하세요. 요즘 스마트폰은 점점 더 얇아지고 가벼워지는 추세인데요. 이번에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가 그 흐름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제품이라 생각해요. 제가 이 제품을 보름 동안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가 실제 사용에서는 어떤 느낌인지, 그리고 성능은 어떤지 솔직하게 이야기해볼게요.

놀라운 슬림함,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

갤럭시 S25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그 얇은 두께예요. 5.8mm라는 수치가 어떤 의미인지 실감이 안 날 수도 있는데, 손에 쥐었을 때 정말 얇다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어요. S25(7.2mm)나 S25 울트라(8.2mm)와 비교하면 각각 19%, 29% 더 얇은 셈이죠.
무게도 163g으로 상당히 가벼워서, 오래 들고 있어도 손목이 아프지 않아요. 저는 평소에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많이 보는 편인데, 무거운 폰을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이 아프곤 했거든요. 그런데 S25 엣지는 정말 가볍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디자인도 정말 세련됐어요. 티타늄 프레임과 얇은 본체가 어우러져 마치 유리 조각 하나를 손에 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주머니에 넣었을 때도 거의 존재감이 없을 정도로 휴대성이 좋아요.
화면과 내구성, 얇다고 약하지 않아요

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같은 크기예요. 풀 HD+ 해상도에 최대 2,600니트 밝기를 지원해서 야외에서 사용해도 화면이 잘 보여요. 저는 점심시간에 밖에서 폰으로 뉴스를 자주 보는데, 햇빛 아래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여서 좋았어요.
얇은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프레임이 S25 울트라와 같은 티타늄 소재라 튼튼하고, 전면 유리도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로 강화됐거든요. IP68 방수·방진 등급도 갖추고 있어서 물이나 먼지 걱정도 덜 수 있어요.
제가 사용하는 동안 실수로 폰을 한 번 떨어뜨렸는데, 가벼워서인지 충격도 덜한 것 같았어요. 그래도 역시 케이스는 필요할 것 같아요. 다만 얇은 게 장점인 만큼 너무 두꺼운 케이스보다는 얇은 케이스가 어울릴 것 같네요.
성능과 발열, 얇아도 강하다

갤럭시 S25 엣지는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어요. 이 칩셋은 삼성전자와 퀄컴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특히 인공지능(AI) 처리 능력이 뛰어나요.
얇은 두께에도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서 발열 관리도 잘 되는 편이에요. 제가 게임을 꽤 오래 해봤는데, 다른 폰들처럼 금방 뜨거워지지 않았어요. 영상 편집 같은 무거운 작업도 끊김 없이 부드럽게 처리해요.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앱 전환이 매끄럽고,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해도 버벅임이 거의 없었어요. 특히 갤럭시 AI 기능들이 빠르게 작동해서 좋았어요.
카메라 성능, 울트라와 견줄 만해요

카메라는 S25 시리즈 내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이에요. S25 울트라가 쿼드 카메라에 5배 광학줌을 제공하는 반면, S25 엣지는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하지만 메인 카메라는 울트라와 동일한 2억 화소 센서를 사용해서 화질이 정말 좋아요.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면 디테일이 살아있고 색감도 자연스러워요. 특히 인물 사진에서 피부톤 보정이나 빛 번짐 제어가 정교하게 이루어져서 마치 전문 카메라로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초광각 렌즈(1,200만 화소)도 왜곡이 적고 색감이 좋아서, 넓은 풍경이나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유용했어요. 줌 기능은 울트라보다 약하지만, 일상적인 사용에는 충분했어요.
AI 기능, 똑똑한 비서가 따로 있네요

갤럭시 S25 시리즈의 핵심은 ‘갤럭시 AI’인데, S25 엣지도 울트라와 동일한 AI 기능을 모두 제공해요. 음성 통화 요약, 문서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라이브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요.
특히 ‘나우 브리프’와 ‘나우 바’ 기능이 유용했어요. 제 사용 패턴을 학습해서 필요한 정보를 적절한 타이밍에 보여주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의 일정과 날씨를 요약해서 보여주고, 퇴근 시간에는 집으로 가는 길의 교통 상황을 알려줘요.
AI 기능들이 디바이스 내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응답 속도도 빠르고,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어요.
배터리, 하루는 버텨요

배터리는 3,900mAh로 S25 시리즈 중 가장 작은 용량이에요. 이건 얇은 디자인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하지만 칩셋과 디스플레이의 전력 최적화 덕분에 일반적인 사용 패턴으로는 하루 종일 쓸 수 있었어요.
아침 7시에 충전을 100%로 시작해서 SNS, 메시징, 인터넷 검색, 음악 감상, 가끔 게임까지 하면서 저녁 10시쯤에 15~20% 정도 남아있더라고요. 물론 S25나 울트라 모델보다는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은 편이지만, 보통 사용자라면 하루 사용에 큰 불편함은 없을 거예요.
충전 속도는 빠른 편이라 30분 충전으로 60% 정도까지 채울 수 있어요. 무선 충전도 지원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가격과 가치, 디자인에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


갤럭시 S25 엣지의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149만 6천원부터 시작해요. S25 기본형보다 약 34만원, 플러스보다는 14만원 비싸고, 울트라보다는 20만원 저렴한 수준이에요.
가격만 놓고 보면 S25 기본형이 더 합리적일 수 있지만, S25 엣지는 그 얇은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분명한 차별점을 갖고 있어요. 특히 휴대성과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스마트폰을 오래 들고 있는 편이라 가벼운 무게가 정말 중요했는데, 그런 면에서 S25 엣지는 저에게 딱 맞는 제품이었어요. 물론 배터리 용량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 외의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했어요.
얇고 가벼운 미래를 들고 다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얇음’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스마트폰이에요. 울트라의 고성능과 S25 기본형의 합리성 사이에서, S25 엣지는 디자인과 실용성, 고성능을 모두 갖춘 ‘경량 플래그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특히 휴대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는 가장 적합한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미래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스마트폰을 고를 때 디자인과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배터리 용량이나 카메라 성능이 더 중요한가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선택하면 후회 없는 스마트폰 구매가 될 것 같아요.